- 따뜻한 제목, 문체와는 다르게 삶의 치열함이 느껴지는 책이다.
- 저자인 장영희 교수님은 소아마비를 가지고 평생 힘든 여정의 삶을 사셨고, 암으로 운명하셨다고 한다. 너무 안타깝다.
-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란 제목의 대상은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.
- 로맨틱한 사랑이 아니라, 책읽기의 중요성(특히 문학)에 대한 이야기다.
# 결론
청춘 남녀에게 시를 추천해주는 부분이 있다. 이 시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은 가치있다. 담긴 메시지가 너무 좋다.
'만약에'
루디야드 키플링(정글북 작가)
만약에 모두가 너를 의심할 때 네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,
기다릴 수 있고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,
거짓을 당해도 거짓과 거래하지 않고
미움을 당해도 미움에 굴복하지 않는다면,
꿈을 꾸되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,
네 일생을 바쳐서 이룩한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고
허리 굽혀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세울 수 있다면,
네가 이제껏 성취한 모든 것을 한데 모아서
단 한번의 승부에 걸 수 있다면,
그래서 패배하더라도
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
군중과 함께 말하면서도 너의 미덕을 지키고
왕과 함께 같이 걸으면서도 민중의 마음을 놓치지 않는다면,
누군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의 시간을
60초 만큼의 장거리 달리기로 채울 수 있다면,
이 세상,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게 다 네 것이다.
그리고 무엇보다 아들아, 너는 드디어 한 남자가 되는 것이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