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터스텔라를 극장 개봉했을때 보고(2014년) 다시 보게 되었다. 당시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보니 더 재미있고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든다. 평소 시간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던 중, 이참에 시간에 대한 책 몇권을 보기로 했다. 첫번째로 "시간이란 무엇인가", 뉴턴 잡지다.
책은 생각보다 얇고(총 187p) 풀 컬러이다. 코팅지가 너무(?) 좋아서 형광등 아래서는 빛반사가 있다. 오래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잘 설명했었단 기억이 있어서 개정판을 다시 보게 되었다.
# 책에서 배운 것
- 심리학 실험에서는, 시계를 몇 번이나 보는 등 시간 경과에 주의를 기울이는 기회가 많을수록 길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.
- 세포 안에 하루 주기로 증감하는 단백질이 있었다.(체내시계가 유전자에 존재)
- 아침 식사를 제 시간에 하거나 밤 10시 이후에 식사를 하지 않는 것도 생물 시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. 밤을 먹으면 위나 간의 말초 시계가 움직이기 때문
- 시각 정보가 인식되기 까지 약 0.1초가 걸린다. 소리나 촉감도 귀나 손에서 감지되고 나서 인식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.
- 빛과 소리에 대해 반응속도에 차이가 있다. 그러나 뇌는 다른 타이밍으로 생긴 두 정보라도 같은 일이라고 파악하면 동시라고 인식해 버린다.
- 갈릴레오는 의대생이었다! 진자의 등시성(길이나 무게에 상관없이 진자는 일정한 시간으로 왕복운동)을 발견하기 전까지 해시계, 물시계등이 전부였다. 갈릴레오는 진자시계를 완성하려고 연구를 거듭했으나 생전에 못했다.
- 뉴턴의 절대시간 -전적으로 일정한 템포로 흐른다.
- 아인슈타인의 상대시간
- 특수상대성이론: 운동하는 시계의 진행은 느려진다.
- 일반상대성이론: 중력에 의해서도 시간은 느려진다.
- 시간의 지연을 느낄 수 있나?
- 우주선에 탄 사람은 느낄 수 없다. 대신 우주선 밖의 시간이 느려지는 것으로 보인다.
- 뉴턴역학, 상대성 이론, 전자기학, 양자론에서도 시간에 정해진 방향은 없는것으로 되어있다. 그럼 과거와 미래는 무엇?
- 루트비히 볼츠만(오스트리아 물리학자): 엔트로피(입자가 분산된 상태)로 설명.
- 원자나 분자는 항상 움직인다 -> 상태가 변한다 -> 시간의 흐름이다.
- 루트비히 볼츠만(오스트리아 물리학자): 엔트로피(입자가 분산된 상태)로 설명.
- 시간은 어떻게 시작되었나?
- 아리스토텔레스: 시간에 시작은 없다. 무에서 유가 생기지 않는다.
- 아인슈타인: 빅뱅을 우주의 시작으로 간주한다면, 그것은 동시에 시간의 시작이기도 하다. 시간과 공간은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
- 그외 가설: 빅뱅은 단순한 통과점에 불과. 실은 빅뱅이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.
- 그래서 시간이란 무엇인가?
- 물리학은 아직 시간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.
- 폴 데이비스(미국 애리조나 교수)는 심지어 시간은 환상이라고 한다.
- 이론상 타임머신은 건조 할 수 있다?
- 모름
- 다만 일반 상대성 이론에만 근거하면 가능. 물리법칙 적용하면 알 수 없다.
- 왜 미래인이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가?
- 이제까지 연구되고 검증된 모든 유형의 타임머신 모델은 이전 시점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. 하지만 시간여행자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불가능하다고는 할 수 없다.
- '진공 요동의 무한증식'으로 인해 폭발이 일어나는데, 폭발을 견디는 타임머신이 필요하다.
# 결론
- 결론적으론 그저 그런듯.
- 일단 일본어 번역본인것 같은데, 문체가 상당히 딱딱하다.
- 인용도 일본 연구소 자료가 대부분이라, 다양성이 아쉽다.
- 설명이 너무 전문적이어서 일반인 눈높이에는 높은듯.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비해 설명이 적다.
- 책의 부제가 '최신 과학으로 시간의 정체를 밝힌다!'인데, 결론은 아직 모르겠다이다.